customellow Fall / Winter 2020

MY PRIVATE 90'S MEMORIES

Plastic Kid

Instagram @plastickid

2020 f/w
MY PRIVATE 90'S MEMORIES
PLASTIC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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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는 아직 전 세계 다양한 음악이 인터넷으로 실시간 전파하기 훨씬 전이었다. 360사운즈(360 SOUNDS) 크루와 레이블 에잇볼타운(8BallTown) 소속 디제이(DJ) 이자 프로듀서, 플라스틱 키드(Plastic Kid)는 듀스(DEUX)의 ‘여름 안에서’에 열광하고,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와 지금은 배우로 더 유명해진 윌 스미스가 참여한 힙합 듀오, 디제이 재지 제프 & 더 프레시 프린스(DJ Jazzy Jeff & The Fresh Prince)의 음악을 찾아 듣던 학생이었다.

과거의 기억이란 때로는 미화되고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그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음악 얘기하기를 더 좋아하고, 조금씩 모은 용돈으로 음반을 사고, 이태원과 압구정동 멀티숍의 힙합 브랜드 열풍을 직접 경험한 세대이다. 그래서 1990년대가 조금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를테면 지금 플라스틱 키드의 음악에 영향을 끼친 영웅들이 탄생하고, 직접 활동한 시기였다. 그는 자신의 음악 아이콘으로 ‘듀스’를 고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1994년 발매한 듀스의 2.5집, <리듬 라이트 비트 블랙'(Rhythm Light Beat Black)>은 사인 음반을 포함하여 두 장이나 가지고 있다.

저도 학교 다닐 때, 엄청 재밌게 춤을 췄어요. 그러다가 음악에 더 빠져들고, 디제이까지 하게 되었어요. 듀스의 현도 형과 김성재 님은 저와 비슷한 환경에서,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많은 일을 해오셨어요. 그래서 더 ‘선배’처럼 느껴진다고 할까요? 댄서부터 시작해서 음악을 만들고, 발전하는 모습이 무척 와 닿았거든요. 나중에 디제이가 되어서 현도 형을 만났을 때, 정말로 감격스럽더라고요.”

듀스가 음악을 만드는 방식과 멜로디를 좋아해서 그런 곡을 만들기 위해서 수없이 따라 해보기도 했다. 실제로 당시 음악은 오히려 지금 세대에게 신선한 감각을 일깨운다. 이제는 명곡으로 추앙받는 ‘여름 안에서’는 수많은 밀레니얼 세대 음악가가 리메이크하는 일 순위에 있다. “그런 영향을 많이 받아서, 듀스가 아직도 저에게 영웅 같은 존재이죠.”.

음악과 패션은 언제나 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음악이 존재하기에 대중문화의 상징이 생겼다. 그들이 걸치고 신은 패션은 시대 정신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역사는 반복한다. 커스텀멜로우가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MEN)’이라는 주제를 잡고 90년대의 향수를 복기하고, 재해석하는 것도 이러한 과정의 중심에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플라스틱 키드는 90년대를 넘어서, 2020년인 지금까지 음악이란 존재가 자신에게 주는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음악은 자신에게 애증이라면서 말이다. “너무 좋아하면서도, 음악을 만들고 연구할 때마다 너무 잘하는 사람도 많고, 세상에 좋은 음악도 많다는 걸 떠올려요. 그래서 계속 스트레스도 받죠.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러브 앤 헤이트’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Written by Hong Sukwoo, <The NAVY Magazine> Editor, The NAVY Lab Director.

홍석우, <더네이비매거진> 에디터 / 더네이비랩 디렉터

1990년대는 아직 전 세계 다양한 음악이 인터넷으로 실시간 전파하기 훨씬 전이었다. 360사운즈(360 SOUNDS) 크루와 레이블 에잇볼타운(8BallTown) 소속 디제이(DJ) 이자 프로듀서, 플라스틱 키드(Plastic Kid)는 듀스(DEUX)의 ‘여름 안에서’에 열광하고,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와 지금은 배우로 더 유명해진 윌 스미스가 참여한 힙합 듀오, 디제이 재지 제프 & 더 프레시 프린스(DJ Jazzy Jeff & The Fresh Prince)의 음악을 찾아 듣던 학생이었다.

과거의 기억이란 때로는 미화되고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그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음악 얘기하기를 더 좋아하고, 조금씩 모은 용돈으로 음반을 사고, 이태원과 압구정동 멀티숍의 힙합 브랜드 열풍을 직접 경험한 세대이다. 그래서 1990년대가 조금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를테면 지금 플라스틱 키드의 음악에 영향을 끼친 영웅들이 탄생하고, 직접 활동한 시기였다. 그는 자신의 음악 아이콘으로 ‘듀스’를 고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1994년 발매한 듀스의 2.5집, <리듬 라이트 비트 블랙'(Rhythm Light Beat Black)>은 사인 음반을 포함하여 두 장이나 가지고 있다.

저도 학교 다닐 때, 엄청 재밌게 춤을 췄어요. 그러다가 음악에 더 빠져들고, 디제이까지 하게 되었어요. 듀스의 현도 형과 김성재 님은 저와 비슷한 환경에서,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많은 일을 해오셨어요. 그래서 더 ‘선배’처럼 느껴진다고 할까요? 댄서부터 시작해서 음악을 만들고, 발전하는 모습이 무척 와 닿았거든요. 나중에 디제이가 되어서 현도 형을 만났을 때, 정말로 감격스럽더라고요.”

듀스가 음악을 만드는 방식과 멜로디를 좋아해서 그런 곡을 만들기 위해서 수없이 따라 해보기도 했다. 실제로 당시 음악은 오히려 지금 세대에게 신선한 감각을 일깨운다. 이제는 명곡으로 추앙받는 ‘여름 안에서’는 수많은 밀레니얼 세대 음악가가 리메이크하는 일 순위에 있다. “그런 영향을 많이 받아서, 듀스가 아직도 저에게 영웅 같은 존재이죠.”

음악과 패션은 언제나 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음악이 존재하기에 대중문화의 상징이 생겼다. 그들이 걸치고 신은 패션은 시대 정신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역사는 반복한다. 커스텀멜로우가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men)’이라는 주제를 잡고 90년대의 향수를 복기하고, 재해석하는 것도 이러한 과정의 중심에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플라스틱 키드는 90년대를 넘어서, 2020년인 지금까지 음악이란 존재가 자신에게 주는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음악은 자신에게 애증이라면서 말이다. “너무 좋아하면서도, 음악을 만들고 연구할 때마다 너무 잘하는 사람도 많고, 세상에 좋은 음악도 많다는 걸 떠올려요. 그래서 계속 스트레스도 받죠.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러브 앤 헤이트’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Written by Hong Sukwoo, <The NAVY Magazine> Editor, The NAVY Lab Director.

홍석우, <더네이비매거진> 에디터 / 더네이비랩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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