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 관련된 주제로 작업을 하는 이예승 작가는 ‘커스텀멜로우 H-STORE’를 불완전함 속에서 새로움이 창조되는 지금의 시대정신을 발굴하는 현장으로 설정했다. 새롭게 움직이는 것들과 외부에 뿌려지는 것들은 작업의 오브제로 창조되었고, 커스텀멜로우의 의상들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고 가상과 현실이 혼재되어 있는 공간 속에서 함께 연출되었다.
다양한 장르와 사물, 그리고 서로 다른 영역들의 매개체들은 공간을 가장 입체적이고 아름답게 연출하는 방식으로 창출되었다. 이예승 작가는 한국 현대 미술,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국내외 주목을 받는 작가로,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혁신적인 시도를 통하여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인정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동중동·정중동(動中動·靜中動)’ (2016), ‘녹색 캐비닛(THE GREEN CABINET)’ (2014), ‘동굴 속 동굴(CAVE INTO THE CAVE)’(2013), 등이 있다.